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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일기/육아일기

52일차_ 고민거리

by ahnne_ 2022.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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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하다 보면 가장 난감할 때가 애기가 각성해서 울 때이다. 심한 경우 두 시간 동안 불편해하며 울었다 멈췄다를 반복하는데 '원더 윅스', '배앓이', '욕구 불만족' 등 다양한 이유들이 존재한다. 저런 변수들을 머릿속에 넣고 하나씩 해결하다 보면 어느새 밥시간이 되고 배고픔에 다시 울기 시작한다. 그렇게 새벽이 온다.

 또다른 고민거리는 '패턴'이다. 애기도 가족 구성원 중 하나이기에 우리 부부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일정한 패턴을 만들어주는 것이 서로에게 좋다고 생각했다(하루 종일 안고 있을 수가 없으니). 그래서 3시간 주기의 식사, 트림 후 적어도 오전, 오후 동안은 혼자 잠을 자는 등의 훈련이 필요하다 생각하여 진행하였지만.... 우리 채린이의 발버둥은 생각보다 강력했다. 며칠은 통하나 했더니 눈치 빠른 우리 꼬마 아가씨가 뭔가 사람의 기운이 없으면 실눈을 떴다가 바로 울어버린다. 그리고 혼자 잔다는 것을 알고 나서는 깊게 잠드는 과정이 오래 걸려 버렸다. 계속해서 사람이 있는지 의심하기 때문에 잘 것 같으면 몸부림치며 눈을 치켜 새우기를 반복하며 늦게까지 안자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결국 잠투정으로 이어지고 요즘에는 쪽쪽이에 맛이 들었는지 자기 손을 빨려고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모습을 볼 때면 안탑까워서 안아주지만, 뭐가 답인지 정말 알 수 없다. 한 없이 안아주면 결국 집이 돌아가지 않으니...

 

"시간이 답이다"

 

결국, 시간이 해결 해 줄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게 참 길고도 멀게 느껴지고 어느 순간부터 어떻게 교육을 해야 하는지도 어렵기만 하다.

 

"육아는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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