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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일기/주식 일기

직장인의 거북이 투자.

by ahnne_ 2021.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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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률 100%를 넘으면 1루타 라고 한다. 주식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1루타 4개를 모으게 됐다.


나는 주식을 잘 팔지 않는다. 매수 시 '이 회사는 이 가격에 팔아야지' 보다, '이 회사가 왜 이 가격 이지?' 하는 마음으로 가치 판단 후 그때그때 사서 '모아가는 방식'의 투자를 하고 있다.
그렇게 모아서 언제 부자가 되냐며 씨드가 많아야 하니 대출을 땡기던 어디서 돈을 구해서 투자 해야 한다는 말은 여기저기서 들었지만, 주제에 맞게 투자를 하고 싶다. (소액의 대출은 일으키고 있다)
그래서 나는 나를 '거북이 투자자'라고 생각 한다. 거북이는 장수의 상징 아닌가. 월가의 유명하고 부유한 투자자 들의 특징은 '돈을 많이 벌었다'가 아닌 '꾸준히 벌었다' 이다.
나는 다행이 직장에 다니고 직장인의 가장 큰 장점은 매 월 돈이 생긴다는 것 이다. 생활비 및 연금 등을 제외하고 남은 짜투리 돈으로 싸보이는 놈들을 추매하거나 신규 매수를 하며 장수를 위해 항상 공부를 한다.
그러다 보니, 위의 종목들을 제외하고 상당히 많은 종목을 갖게 된다.

<국내주식 계좌>
<중개형 ISA 계좌>
<해외주식 계좌>


대충, 50개가 넘는 다.
혹자는 종목을 10개 안쪽으로 가져가라 하지만, 매 월 혹은 가끔 생기는 소액으로 상승기류에 있는 주식을 사다보면 오히려 손실구간이 온다고 생각한다. (분할매수가 아닌, 물타기가 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또한, 호기심이 많고 다양한 산업을 파고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기에 여러 분야를 주시하며 저점 매수를 즐긴다.
나에게 주식은 단순히 '물질적 가치'를 넘어 '내재적(?) 가치' 를 주고 있다 생각하고 잇다.
때문에, 매도 시점은 내가 소유하고 있는 회사가 나의 시선에서 멀어지게 되는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예를들어, 최근 코로나19 가 잠잠해진다는 생각으로 기존에 갖고있던 암웰, niu, 로템 등 부채가 많고 인플레 및 금리인상 노출에 위험한 여럿 회사를 처분 하고 금융주와 인플레 헷지을 위한 LPI, VET, SU, VALE, BHP 롯데케미칼, gs 등의 원자재 및 에너지 회사를 사들이고 있다.

공부와 상상의 결과를 물질적 자산으로 남겨주는 주식은 참 매력적이지 않은가.

<2019년 자산>
<2021년 자산>


비록 빠르지 않지만, 꾸준히 노력하며 나를 괴롭히는 과정을 반복하며 생기는 두껍고 단단한 등껍질이 세상의 혼란 속에 나와 우리 가족을 보호해주며 건강히 장수하는 거북이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늘도 거북이는 달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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