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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일기/주식 일기

경제는 주식과 다르다(?)

by ahnne_ 2020.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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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경제가 무너지는 기사들이 쏟아진다. '최초', '역대', '몇 년 만의', 경제 기사들은 우리의 공포심리를 더 자극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주식시장은 반대로 간다. 

 두어달 전만해도 혹자들은 무너지고 있는 경제지표를보고 결국엔 실물경제를 따라 주가가 폭락할 것이라 말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나 또한 예전에 경제와 주식은 동행한다 판단하여 인버스를 탔다가 손실을 본 적이 있다. 주변에는 아직도 곱버스를 타며 떨어질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물타기를 시전 하시는 분들이 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주식의 본질을 잊었기 때문이다.

 주식은 경제를 나타내는 지표라기보다 '인간의 욕망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생각된다.

'주식시장은 경기보다 6개월 선행한다'라는 말이 있다. 이말은 주식시장을 이루는 주체들은 경제 지표보다 주식시장 안에서의 시장논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뜻이다. 즉, 주식시장은 경제와 다른 공간에 있다. 

  건실하며 고품질의 상품을 만들어내는 회사가 있다하더라도, 시장이 바라보지 않으면 그 회사는 철저하게 외면받게 된다. 최근 들어 이런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래서 요즘 시총이 높은 회사들을 보면 PER이 상당이 높게 형성된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모두 '부'에대한 욕망이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 물들어버린 우리는 '돈'이 있다면 삶이 더 평화로워진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 아닐까. 우리는 어른 세대들의 부를 더 이상 누리기 힘들다. 저금리, 저성장의 늪에 빠지게 된 전 세계가 각자의 화폐로 주식시장에서 돈 넣고 돈 먹기를 하고 있다. 복잡스럽게 엉켜버린 주식시장 안에서 승자는 이런 흐름을 잘 파악하는 사람일 것이다.

 

정보와 분석을 통해 '시장의 흐름', '인간의 욕망'을 읽는자가 돈을 벌 것이다.

 

무너지는 실물 경제 속에서 주식시장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버렸다. 이제 우리의 욕망은 어디를 향해 갈 것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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