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일기

라크렘 산후조리원

by ahnne_ 2022. 9. 25.
반응형

곽여성병원에서 출산 후 퇴원, 11시 입실 시간에 맞춰 라크렘 산후조리원으로 이동했다.

원래 예약은 판교 더리움 산후조리원으로 해두었는데 방이 없어 일주일간 라크렘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게 되었다.

라크렘도 선택 후보지 중에 고민했던 곳이라 오히려 더 좋았다.

 

지하 주차장에 바로 차를 대고 벨을 누르면 예약자 이름을 확인하고 문을 열어주신다.

태명을 확인하고 아기를 먼저 신생아실로 데리고 가주시고, 이후 조금만 대기하고 있으면 시설과 방을 안내해주신다.

(지하는 아기 데리고 이동할 때만 출입 가능하다고 한다. 그 외 입실 후 출입이 필요한 경우 1층에서만 가능하다.)

 

1층에서 본 라크렘 산후조리원
건물 앞 산책로

- 산책로, 정원

1층에는 작은 산책로와 정원이 있는데 답답한 병원 생활을 하다가 이렇게 잘 꾸며져 있는 산책로를 걸으니 너무 좋았다.

병실 안 좁은 침대에만 누워 있다가 조리원에 오자마자 편안한 느낌이 들어 너무 만족스러웠다.

 

1층 안내데스크 뒤쪽에 있는 산모 전용 케어실: 아쿠아젯, 파라핀 기계, 마사지실
입구, 상담실, 프로그램 및 일정표

- 1층 상담실

그리고 1층 데스크 뒤 쪽에 있는 상담실과 산모 전용 케어실.

상담실에서는 부원장님께서 라크렘의 특허 발명품 통통 속싸개와 겉싸개에 대해서도 자랑해주셨다. 

아기의 모로반사를 더 편하게 잡아주고 다리는 쭉쭉 뻗을 수 있게, 팔은 쭉 편 자세에 익숙해질 수 있게 도와주는 형태의 속싸개,
(신생아실에 가보니 우리 아기도 이미 통통 속싸개를 잘 입고 있었다.)

깊은 모자 형태로 아기를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쉽게 단추 형태로 채울 수 있는 겉싸개였다.

겉싸개는 반팔 가운 형태로 만들어 클 때까지 사용하면서 애착을 유지시켜줄 수 있다고 하셨다.

둘 다 직접 보여주셨는데 설명을 해주시는 모습에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고민이 전해졌다. 

 

아쿠아젯 물안마기

- 산모 전용 케어실

산모 전용 케어실 안에 있는 아쿠아젯 안마기도 10분 사용했는데 시원하고 좋았다.

아쿠아젯을 이용하는 동안 옆에서 남편들이 대기할 수 있도록 작은 의자도 마련해두셨다. 

그 외에 케어실에는 마사지실과 파라핀 기계도 있다.

독채 건물인 데다가 산모 케어실이 넓어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라 어디든 편히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2층 202호에 묵었는데 아마도 가장 작은 사이즈의 방인 것 같다. 그래도 한적한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는 충분하다!

- 방

2층에 배정되었는데 2층에는 넓직한 휴게실이 있어 가깝게 왔다갔다 할 수 있어 좋았다. 

방 안에는 아기가 지냈던 자궁 속 환경과 비슷하도록 라크렘에서 직접 만드셨다는 아기 침대 쿠션이 있다.

방 분위기가 아늑하고 바로 숲 옆이라 푹 쉴 수 있는 분위기가 정말 좋다.

화장실도 넓고 안에는 좌욕기, 샤워부스도 있다. 세면대는 화장실 밖에 있다. 

 

2층 휴게실. 넓직하다! 종아리 마사지기, 파라핀 기계, 혈압+온도 체크, 좌욕기, 족욕기, 정수기, 커피머신, 젖병소독기 등

- 산모 휴게실

산모 휴게실이 넓직해서 너무 좋았다.

정수기와 커피머신, 전자렌지도 있고 좌욕기, 족욕기, 종아리 마사지기와 파라핀 기계, 혈압+온도 체크기가 있다.

 

- 신생아실

아가는 3층에 배정되었지만 엘리베이터로 가깝게 이동할 수 있었고, 신생아실은 개방되어 있어 자주 보러다니며 안심할 수 있었다.

우리는 분유와 영양제를 따로 부탁드렸는데 잘 챙겨주셨다.

그리고 신생아실 옆마다 모유수유실이 있어 전화가 오면 모유수유실로 이동해서 수유를 하면 된다.

 

- 모유수유

산모의 의사에 따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 입소하자마자 전화를 받고 모유수유를 할 수 있었는데 수유실이 신생아실과 커튼 사이로 바로 연결되어 있어 선생님들이 상태를 봐주시기도 좋고 관심도 많이 가져주신다. 수유 쿠션과 방별로 나뉘어 제공되는 수건이 있고 개인 유두 보호기도 소독, 보관해주신다. 

 

- 가슴마사지

전화가 오면 가슴 마사지를 받고 마사지 하는 간단한 방법, 유축 방법과 시간에 대해서도 알려주신다.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는데(많이 뭉친 편이 아니었음) 확실히 마사지 이후 유축량이 늘었다.

 

- 아기 케어

유명한 원장님도 계시고 신생아실 선생님들도 나이대가 있으셔서 안심하고 맡길 수 있었다. 

모유수유실과 신생아실이 연결되어 있는데 선생님들께서 나누는 대화들에서 아기들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고 한명 한명 관심있게 봐주시는게 느껴졌다. 산모 위주보다도 아이와 케어에 집중하시는 모습이어서 오히려 더 신뢰가 갔다.

게다가 직접 제작하셨다는 겉싸개, 속싸개, 아기 침대 쿠션에 대한 이야기만 들어도 많은 고민과 사랑이 느껴져 아기에 대한 부분은 가장 믿고 맡길 수 있었다.

반응형

'생활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 민방위 동영상 교육 내용  (0) 2022.04.26
부트캠프, 마우스패드 안될때!  (0) 2022.01.23
화이자 1차 접종 후기  (0) 2021.09.2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