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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일기/주식 일기

흥미로운 상상(원자재와 화학)

by ahnne_ 2021.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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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는 그렇지 않아도 힘들어하는 셰일 업계에 불을 지폈고, 미국 셰일관련 회사들의 주가는 반토막 이상으로 조짐(?)을 당했다. 나에게 있어 이것은 기회였다. 주식은 돈을 잃을 수 없다고 생각 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 이런 셰일 폭락 사태처럼 '가치'가 아닌 '가격'우위로 시장에서 평가절하 되는 타이밍에 산업과 기업을 충분히 공부하고 그것을 투자로 이어간 다면 큰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2020년 3월부터 6월까지 에너지관련 공부를 했고 결론은 '석유는 인류의 발전과 함께 하고 있다' 는 판단을 했다.(석유 및 가스 등을 '구 에너지', 풍력 및 태양열 등을 '신 에너지'로 지칭하며 편향적 투자를 하는 건 거시적/미시적으로 에너지와 석유 관련 공부를 제대로 안 했다고 본다) 이에, 6월부터 적립식으로 석유 주식들을 사 모으기 시작했다. 아쉬운 건 큰돈이 없었기에 어느 정도의 레버리지를 동원하여 월급이 나오는 대로 관련 주식을 사모았는데, 아래와 같은 손익률을 얻고 있다.

(이번 년 들어서 캐나다 쪽에 더 투자하려고 했다. 캐나다의 석유/가스는 아직 더 큰 상승이 남았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코로나로 풀린 유동성 덕인지 어떤 이슈가 됐든 예전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였고 가스와 석유 가격은 내 생각보다 더 많이 튀어 올라 더 이상 투자하기에 부담스러운 가격이 됐다고 생각한다. 특히, 나 같은 적립식 월급쟁이 투자자에게 지속적인 투자는 수익률 제로에 도달하는 안 좋은 투자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제 무엇을 봐야한다는 말인가? 여러 고민을 하며,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해봤는데 결론은

1. 결국, 인류는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끝까지 부양할 것이다(주식 우상향)
- 작년부터 각국의 은행들은 대출 및 지원금을 통해 국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돈을 뿌리면서 자산의 버블을 유도했다. 그리고 그것을 회수하는 과정이다.
- 이런 상황에 공급라인 문제가 생기면서 물가가 올라가는 난감한 상황인데, 그렇다고 버블을 놓치지는 않을 것 같다.
- 그렇다면 정부의 입장에서는 국민들 사이에 생긴 자산버블을 제어하면서 기업에 돈을 뿌리는 형태로 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 즉, 정부와 정부, 정부와 기업 협력체제로 멈추지 않고 인류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다.
- 기업은 대출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끌어 모을 수 있기에(분할, 감자 등 ) 결국, 이제부터 지수가아닌 미래 사업에 기반이 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2. 미래 사업에 기반이 되는 기업이 어떤게 있다는 말인가
1) 미워도 원자재(BHP)
- 개인의 소비성장에 한계가 있다. 결국, 정부와 기업의 소비가 주요한데 이런 소비는 원자재 시장에 엄청난 호재이다. 연초에 구리, 철광석 등의 정부 및 기업 소비의 중추가 되는 원자재가 고점을 뚫어버린 것이 그 근거라고 보는데, 최근에 중국발 이슈 및 수요예측으로 조정을 받았다.
- 이 조정은 아주 건강한 조정, '가격'의 조정이라 생각하고 있다. 이로인해 주요 원자재 채굴 회사인 BHP, RIO, VALE 등이 조정받았는데 기회라고 생각한다.

2) 석유&가스도 언젠가 떨어진다.(롯데케미칼, LIN)
- 다른 원자재들처럼 석유나 가스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이 만든 시장은 무엇이든 정형파를 그리기 마련이다. 또한, 정유회사들도 높은 가격이 계속되면 좋지는 않을 것이다.
- 이런 싸이클에서 가장 좋은 산업은 '화학'이라고 생각된다. 최근에 재미있는 IR자료를 봤다

<롯데케미칼  IR자료>

- 롯데케미칼의 자료인데, 보는 것 같이 유가의 상승과 반대로 놀고 있다. 당연히 원자재 가격이 비싸니 그럴만하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화학회사를 사야 한다는 건 아니다.
- 롯데케미컬에서 생상되는 다양한 플라스틱 합성소재들이 정부 및 기업의 투자 욕구와 맞물려 높은 가격임에도 지속적인 수요가 창출되는 시점이 올 것 같다. 또한 지금 원자재 이슈로 저평가되는 구간이 지속되면서 적립식으로 사기 딱 좋은 주식이다.
- 결국, 유가는 떨어진다. 유가가 떨어졌을 때, 이미 케미칼 쪽에서 만들어 낸 화학재료들의 가격은 올라가 있을 것이고 마진율을 높게 유지하게 될 것이다.

아주 장기적인 투자가 될 것이다.
해외시장은 당분간 BHP와 LIN에 초점을 두고, 국내는 롯데케미컬을 집중적으로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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